저스트포그 글렌드 오토드로우가 갑자기 안되는데 왜이럴까요 다른팟으로 갈아도 안되는데 기기문제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자님. 저스트포그 글렌드 오토드로우 문제 때문에 많이 답답하시겠어요. 저도 예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남일 같지가 않네요. 잘 쓰던 기기가 갑자기 흡입 센서가 먹통이 되면 정말 당황스럽죠. 팟을 갈아봐도 안 되고, 껐다 켜봐도 그대로일 때 '아, 이제 보내줘야 하나' 싶으면서도 아쉬운 마음이 크더라고요. 특히 외출 직전에 이런 일이 생기면 그날 하루 종일 신경 쓰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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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님께서 겪고 계신 오토드로우(흡입 센서) 작동 불량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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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팟 체결부 내부에 액상 누수나 결로가 고여 센서를 방해하는 경우입니다. 전자담배를 사용하다 보면 미세한 액상 찌꺼기나 수증기가 굳은 결로가 기기 안쪽에 쌓이게 됩니다. 이게 오토 센서의 공기 흐름을 막거나 센서 자체를 오염시켜 인식이 안되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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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먼지 등 이물질이 흡입압력 센서 구멍을 막은 경우입니다. 주머니나 가방에 기기를 보관하다 보면 작은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 센서 작동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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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기기 자체의 노후화나 충격으로 인한 센서 고장입니다. 이 경우에는 아쉽지만 수리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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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센서 고장의 주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액상 누수나 결로 현상 때문입니다. 액상 점도가 너무 묽으면 누수가 발생하기 쉽고, 이게 센서 고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저는 기기 컨디션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 점도가 적절히 잡혀있는 액상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특히 글렌드 같은 기기는 단맛 부스팅이 좋은 편이라, 너무 과한 단맛의 액상보다는 향의 밸런스가 좋은 액상을 쓸 때 만족도가 높더라고요. 제가 15년간 베이핑하면서 정착한 콩즈쥬스는 점도나 당도 밸런스가 적절해서 글렌드와 사용할 때 누수 걱정도 덜하고 맛 표현도 깔끔하게 잘 올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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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가 알려드린 방법으로 기기 내부를 조심스럽게 한번 닦아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팟을 분리한 뒤, 면봉이나 휴지를 얇게 말아 팟이 닿는 단자 주변과 기기 내부를 조심스럽게 닦아내 보세요. 대부분의 가벼운 오토드로우 문제는 결로 청소만으로도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기기 자체의 노후화나 고장일 수 있으니, 구매처에 문의해보시거나 새로운 기기를 알아보시는 것도 고려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부디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